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후기 2024/12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후기

2024년 12월 또 겨울이 찾아왔다. 올해는 첫눈부터 대폭설이라 출근길이 힘들었다ㅎㅎ 난방 비용이 너무 비싸서 보일러 틀기도 부담된다. 최대한 옷을 껴입고 보일러도 최소한으로 돌린다…

 

 


▶도움될만한 글

※현관문 문풍지 셀프 교체하하기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또한 집안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찬 바람을 막아주면서, 내부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작년에 베란다 창문에 엉망진창으로 설치했던 단열 뽁뽁이… 테이프로 대충 붙여놨는데, 새것으로 보수할 생각이다.

 

 

 

 

방풍 비닐 주문 제작할 수도 있는데 왜 셀프 작업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벨크로 형태로 방풍 비닐을 주문 제작해 주는 곳도 많다. 방풍 비닐 주문제작은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고, as대응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후기가 많이 보였다. 방풍 비닐 셀프로 설치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셀프 제작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준비물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방풍비닐(뽁뽁이)을 설치하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먼저 줄자로 창틀 외곽 사이즈를 측정한다. 우리 집 창틀 사이즈는 90x110cm. 베란다와 드레스룸 창문 2곳에 설치할 재료를 주문했다. 혹시 똥손이라면 실패할 것을 대비해 여분의 재료를 더 주문해 두는 것이 좋다.

  • 뽁뽁이
  • 벨크로(까슬이&보슬이)
  • 줄자
  • 가위&칼

 

 

뽁뽁이는 90cm x 5m 1개 주문했다. 4중? 뽁뽁인데 두께는 약 0.5cm이며, 실물을 보면 생각보다 두께가  얇다. 그리고 벨크로는 창틀 테두리를 모두 둘러야 하니까, 가로 세로 길이를 더한 후 x2 해주면 된다. 창문 하나에 벨크로 4m 필요하다. 창틀 2군데를 작업할 거라 총 8m 주문했다. 까슬이와 보슬이 2가지를 각각 8m 주문했다.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비용

  • 뽁뽁이 90cm x 5m 1개 : 10,900 (배송비포함)
  • 벨크로 까슬이 보슬이 8m씩 13,800 (배송비포함)

합 24,700원

비용은 어떤 재료를 어디서 주문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후기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예전에 종이 테이프로 대충 설치해 둔 방풍 비닐 뽁뽁이 상태다. 베란다 쪽은 1중 창문이라 그런지 벌어진 틈새로 바람 유입이 심하다. 먼저 드레스룸과 베란다 쪽 작은 창문 2개에 설치해서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

창문에 방풍 비닐을 설치한 목적은 외부와 실내로 유입되는 찬공기를 완벽하게 막는 것이었다. 실내에서 완벽하게 단열을 한다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풍 비닐&벨크로 조합으로는 완벽한 단열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와 같은 목적이었다면 방풍비닐&벨크로 대신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방풍비닐을 벨크로 타입으로 설치하면 뗐다 붙일 수 있어서 편리한 장점은 있다. 하지만 위 사진을 보면 벨크로 까슬이와 보슬이 사이로 구멍이 송송 나 있다. 방풍 비닐 설치 후 벨크로 사이에 손을 갖다 대면 미세하게 찬 공기가 느껴졌다. 벨크로 방식 설치는 단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관이나, 야외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는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나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찬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큰 도움은 안될 거라 생각한다. 현재 온라인으로 주문 제작 방식은 대부분 밸크로 타입으로 판매하고 있다. 방풍비닐 설치 용도와 목적을 잘 고려하고 설치하길 바란다.

 

 

 

방풍 비닐을 셀프 또는 주문 제작으로 설치할 때, 의외로 변수가 많다. 위에 커튼에 간섭이 생긴다던가, 창문 손잡이 때문에 길이가 조금 짧아진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문 제작보다는 셀프 작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풍 비닐 설치할 때 길이는 충분히 여유 있게 재단하자.

 

 

 

방풍 비닐 셀프 설치 순서

방풍 비닐(뽁뽁이) 셀프 설치

1. 창틀 외곽 사이즈만큼 벨크로를 재단. 나는 그냥 줄자를 사용하지 않고, 벨크로를 창틀에 대고 길이를 맞추어 재단했다.

2. 가로 세로 사이즈 2개분 벨크로(까슬이) 먼저 창틀에 붙인다.

3. 그다음 창틀 사이즈만큼 방풍 비닐(뽁뽁이)을 재단한다. 조금 여유 있게 재단하는 것이 모자란 것보단 좋다.

4. 벨크로(보슬이)를 방풍비닐 상단에만 붙인다. 방풍 비닐 4면 벨크로를 잘못 붙이면 접착력이 강해서 다시 떼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5. 상단에만 벨크로(보슬이) 붙인 방풍비닐을 창틀에 붙여본다. 이상 없다면, 벨크로(보슬이)를 창틀에 붙인다. 한쪽 씩 보호 종이?를 떼어 낸 후 방풍 비닐에 부착 시킨다. 드레스룸 쪽은 2중창이라 방풍 비닐을 설치해도 단열 효과가 미비하게 느껴졌다.

 

 


끈적이가 남지 않는 APM 테이프(우벤테이프, 보양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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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로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서 베란다 쪽 1중창에는 별도로 방풍 비닐 주변에 테이프를 붙였다. 어차피 베란다 쪽은 창문을 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적인 테이프를 붙일 수는 없다. 페인트나 벽지가 다 떨어져 나갈 것이고 끈끈이가 남아서 처리하기 상당히 곤란할 수 있다.

 

그래서 별도로 끈끈이가 남지 않는 APM 테이프를 준비했다.  보양 테이프, 우벤테이프, 슬리온텍 테이프라고도 불린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한데, 나중에 끈적이 지울 생각하면 조금 더 투자하는 게 낫다. 잘 찾아보면 3~5천 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테이프도 손으로 간단히 자를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칼이나 가위가 필요하지 않다. 일반 테이프만큼 접착성도 강하다. 역시 일본 제품이 좋긴 하다.